계절별 말 관리 요령: 여름 탈수부터 겨울 보온까지
말은 외부 환경에 민감한 동물로, 계절의 변화에 따라 건강 및 컨디션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
특히 여름에는 탈수, 겨울에는 저체온증과 같은 계절성 위험이 존재하므로, 적절한 관리가 필수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사계절에 맞는 말 관리 요령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.
🌞 여름철 말 관리 요령
1. 수분 섭취 강화
- 말은 여름에 하루 40~60리터까지 물을 마십니다.
- 마실 물은 미지근하고 신선해야 하며, 매일 2회 이상 교체가 필요합니다.
- 식염 블록 또는 전해질 파우더를 제공하면 땀으로 빠진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.
2. 온열 스트레스 예방
- 운동은 오전 6~9시, 혹은 오후 6시 이후로 제한합니다.
- 운동 전후에는 찬물 샤워로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.
- 마방 내 환풍기 설치와 차광막으로 내부 온도 조절이 필수입니다.
3. 벌레 방지
- 파리, 모기, 진드기 등 해충이 많아지는 시기
- 파리장, 살충제 스프레이, 파리망 사용
- 말 몸에 데오드란트 파우더나 천연 오일 도포
🍂 가을철 말 관리 요령
-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로, 마방 문은 낮에 개방하고 밤에는 닫아 체온 보호
- 털갈이로 인한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브러싱 강화
- 점차 운동량을 늘려 겨울 대비 체력 유지
❄️ 겨울철 말 관리 요령
1. 보온 관리
- 겨울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말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합니다.
- 기온이 5℃ 이하일 경우, 마방 내 온도 조절 필요 (최소 8~10℃)
- 운동하지 않는 날엔 보온담요(겨울용) 착용 필수
2. 급식량 증가
- 건초와 곡물 섭취량을 평소보다 10~20% 증량
- 옥수수, 보리 같은 고칼로리 사료 활용
3. 물 공급
- 겨울철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은 미지근하게 제공
- 급수기에 동결 방지 히터 설치
4. 운동 루틴 유지
- 추운 날씨에도 최소 20분 이상 기승 또는 산책
- 운동 전후 마른 수건으로 발열 부위 문지르기
🌸 봄철 말 관리 요령
- 기생충 예방 주기: 봄철에 구충제 투약 필수
- 피부병 및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주의
- 건초와 풀 사료 전환 시 천천히 혼합
마무리
말은 단순히 계절을 ‘지나가는’ 것이 아니라, 계절에 따라 적응하고 조절해야 하는 동물입니다.
계절에 맞는 먹이, 물, 마방 환경, 기승 시간 등을 유연하게 조절함으로써 말의 건강과 활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.
1년 365일 말과의 최상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려면, 바로 오늘부터 계절 맞춤형 관리 루틴을 실천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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